'생각'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6/12 2008년 6월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3)
  2. 2008/01/02 맘대로 예언 2008 (?)
  3. 2007/10/16 레드햇-노벨, 특허 침해로 피소?
  4. 2007/07/17 Being Evil - 기사 링크 눌렀을 때 그 기사의 카테고리 띄우기 (1)
  5. 2007/06/09 리눅스 특허 FUD - LG전자 slashdotted
  6. 2007/03/03 FOSDEM의 자바 프리젠테이션 중 몇 마디
  7. 2007/02/25 만국 공통 (1)
  8. 2007/02/15 클라이언트 컨트롤과 보안
  9. 2007/02/13 경험과 일반화
  10. 2007/02/07 일과 재미

2008년 6월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생각 2008/06/12 17:21
며칠 더 유지됐었다면 아마 구글에서 피싱 사이트로 분류할 수도 있었을 텐데.

<html xmlns="http://www.w3.org/1999/xhtml" xml:lang="ko" lang="ko"><head><title>청와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title>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head><body>
    <img src="index.jpg" border="0" height="934" width="1259">
</body></html>

index.jpg 파일은 청와대 사이트를 캡쳐해 놓은 그림이다.

사이트 폭주가 발생하면 무언가 대응을 하긴 해야 한다. 효율 개선, 용량 늘이기, 악의적인 연결을 차단하기, 다른 방법이 없다면 임시 폐쇄를 결정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의식이 박혀 있다면 이렇게 가짜 이미지를 뿌리는 짓은 하지 않는다.


tags : 청와대, 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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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예언 2008 (?)

생각 2008/01/02 06:40
연시를 맞아 수많은 올해 예언 시리즈가 나오는 바, FL/OSS 세계에 대해 올해 벌어질 일들에 대해 써 보려고 한다. OOXML, DRM, GPLv3 적용 등등 FL/OSS 분야의 큰 뉴스거리가 될 만한 이야기는 이런 예언을 보면 될 것이고, 기술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예언은 이런 예언을 봐도 될 것이지만...  국내의 이야기나 직접 관계있고 당장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모아본다.

생각나는 대로 뽑아 봤기 때문에 결론은 내리지 않고 문제만 제기하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그놈이 그놈?

언제나처럼 그놈 데스크탑이 3월과 9월에 릴리스될 것이다.  (너무 뻔한 얘기?) 그놈 데스크탑 L10N의 과제에서 말했던 도움말 번역 부분은 2007년에 일단 시작을 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겠지만, 2008년은 한국어 L10N에 관해서도 더더욱 많은 문서와, 충실한 번역과, 나은 품질의 번역이 들어갈 것이다. 어느정도나 "더"일지는 참여자들이 얼마나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  :)

새로운 글꼴?

한편 작년에 뉴스로 나왔던, 2008년 6월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하는 NHN의 글꼴이 (계속 진행중이라면) 기대된다. 부디 사악하지 않은 라이선스로 자유롭게 배포/수정할 수 있기를..

지역화 개발

맞춤법검사, 사전 구축, TTS 등 손쓰기 어려운 한국어 관련 신규 개발 이슈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진전이 있지 않을까? (품사태깅 기능은 KPC에서 필요한데...)

리눅스 탑재 장난감들, 한국에 출시될까?


Asus EEE PC - 수입가격과 국내 수요가 문제.
구글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전화 - 국내 제조업체중 하나가 만들 건 분명해 보이는데, 국내 출시는 미지수.
Nokia N800/N810 - 이건 몇년 됐고 2008년도 안 될 것 같지만 희망사항으로 일단 적어놓고...
리눅스 탑재 WiFi/VoIP 전화기들 - 이것도 희망사항.

오픈웹 vs 금결원 소송의 결과와 그 이후?

오픈웹과 금결원 소송은 작년 초에도 2007년에 어느정도 결론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2008년으로 넘어왔다. 합의가 안 될거라고 어느정도 예상했다. 공공기관은 소송의 피고가 되었을 때 합의해서 생긴 손해를 담당자가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패소해서 생긴 손해를 조직 전체가 감수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지는 입장에서는 최종 소송까지 가는 선택을 하는 게 보통이다. 금결원 소송이 결론이 나면 다른 기관을 상대로도 진행이 될까?

이제 리눅스에서 웹질을 할 만해 질까?

2000년대초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플래시 비디오인 척 하는 activex 사이트가 (uccc, 판도라tv) 등장하질 않나, 플래시가 만능이라고 플래시로 이상하게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이트가 (MBC) 등장하질 않나, 어떻게 한 건지 몰라도 리눅스용 플래시에서만 잘 죽게 만든 플래시 비디오 사이트가 (엠엔캐스트) 등장하기도 하고 시련은 끊기지 않았다. 하지만 언터처블이라고 생각했던 전자정부가 2007년 초에 표준준수 원칙을 공표했고 제한적이나마 ia32 리눅스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걸 보면 새로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영원히 가는 시련은 없을 것이고 만족스러운 속도는 아니겠지만 조금씩이나마 개선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08년에는 그놈 애플리케이션과 최근의 웹 서비스들과의 연동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참여하고 싶다.

GPL 위반 기업은 언제까지?

GPL 위반에 대해 무감각했던 한국 기업들은 올해에는 얼마나 솔직해 질 수 있을까? (1, 2, ...) 오래전도 아니고 2년 전에, 바로 한국에서, 꽤 유명한 리눅스 기반 휴대용 게임기인 GP2X를 만든 (주)게임파크홀딩스는 "GPL을 위반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GPL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아냥을 받은 적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파크는 제대로 개발포럼에 소스코드와 SDK를 릴리스했고 GP2X는 지금도 매니아들에게 꽤 괜찮은 홈브루 게임기로 판매되고 있다. 이제 GPL 이슈를 생각도 안 하거나 고의로 무시하는 기업들은 정신 차려야 할 일이다..

"공개SW" 정책은 어떻게?

"open source"라는 말이 "free software"가 듣기에 불편해서 새로 만든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라는 말조차도 듣기 불편했는지 한국 정부가 새로 만든 물타기용 용어, "공개SW". 공개SW 활성화 정책 중에서도 실행 과정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으면서 부풀리기도 힘들 정도로 성적이 초라했던 (하지만 실행되면 효과는 클 것 같은) "공공기관의 공개SW 도입"이 2008년에는 얼마나 실행될 수 있을까? 아니면 새 정부 들어서 이 쪽 정책이 방향이 완전히 바뀔 가능성은?

한편 지금까지의 정책은 너무 쉬운 방법의 단기적인 예산 집행에 급급했던 게 아쉬웠다. 아쉬웠던 제도적 개선도 이루어졌으면 한다.

북한이 눈에 뜨일까?

6자회담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가 순탄치 못하더니 결국 2008년으로 넘어왔다. 갑자기 왠 외교 문제냐 하겠지만 FL/OSS 세계에 마치 북한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지만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때문에 미국 및 미국과 관련 조약을 맺은 (한국을 비롯한) 국가에서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게 불법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조금씩 들려오는 말들을 보면, 북쪽은 리눅스 관련 개발도 하고 배포판까지 만들어 쓰고 있다. 폐쇄성과 낮은 컴퓨터/인터넷 보급때문에 (그리고 아마도 남쪽보다도 참여의 문화가 부족할 것이므로) 녹록치 않겠지만, 제도적인 장벽이 사라지면 조금씩 업스트림에 북한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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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노벨, 특허 침해로 피소?

생각 2007/10/16 23:18
레드햇-노벨, 특허 침해로 리눅스 벤더 중 최초로 피소

IP innovation이 애플을 고소했던 것과 동일한 특허로 레드햇과 노벨을 고소했다고 한다. 그 특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workspaces provided by an object-based user interface that appear to share windows and other display objects."
ROTFL...

이 쉬운 단어들로 이렇게 애매하게 조합을 해 놓으면, 아마도 윈도우 시스템을 갖춘 모든 종류의 GUI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특허 제도의 폐해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IP innovation과 같은 기업이다. 이러한 지적재산권 소송 전문 기업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마다 존재한다. 그 분야에 실제로 연구개발이나 상품화를 진행하지는 않고, 오로지 지적재산권 거래와 소송을 통해 회사가 유지된다. 여러가지 이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특허들을 사들여서 보유한 다음, 돈이 많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을 상대로 협상과 소송을 통해 매출을 올린다. 이러한 회사들은 실제로 소송의 최종 판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더라도, 대기업을 상대로 위협을 가하면서 적당한 가격을 협상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린다. (큰 기업 입장에서는 오랜 소송끝에 얻은 승리보다는 돈을 주고 협상하는 편이 더 이득일 수가 있으니까.)

그런데 노벨은 어쩔까? 특허를 전면에서 부정하기에는 찔리는 게 많을 텐데..

tags : Novell, Redhat,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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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Evil - 기사 링크 눌렀을 때 그 기사의 카테고리 띄우기

생각 2007/07/17 01:57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고 포털의 운영 전략은 언제나 정보를 집중시키는 것이었다. 유저가 떠나가지 않고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것. 그래서 상단에 포털의 각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링크를 포함하고, 포털의 본 컨텍스트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 새 창을 띄우는 식으로 벗어나지 않게 만들고, 어떤 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연관된 페이지를 보여준다던가 하는 식의 기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각 사이트의 대문에서 기사 링크를 눌렀을 때 이용자의 의도는 그 기사를 보는 것인데, 그 기사가 안 뜨고 그 카테고리가 뜬다는 건 뭔가 이상하다. 원클릭을 투클릭으로 2배 비효율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해서 포털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버그때문인 것 같은데..  다음의 경우 기사 링크를 눌렀을 때 그 기사가 카테고리 상단에 안 나올 때도 있다. 그러면 그냥 뒤로 가기 단추 눌러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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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특허 FUD - LG전자 slashdotted

생각 2007/06/09 11:47
얼마전에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협약을 했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논조의 뉴스가 나왔었는데, slashdot에서 그 협약을 자세히 확인해 주었다.  리눅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250여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FUD에 대해 Novell과 Xandros에 이어 걸려든 것이다. LG전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한 것 같지는 않고, 전형적인 기업간의 포괄적 특허 크로스 라이센싱 계약에 덩달아서 MS가 리눅스 특허가 끼어든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리눅스 관련자들이 "Sue me first, microsoft" 리스트에 자기 이름을 올려 놓아도 MS는 명백히 "특허 침해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사람들과 상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FUD의 목적은 FUD가 널리 퍼져서 사람들의 인식에 관념을 심어주는 것이지, 그 FUD가 진실인지 여부가 밝혀지는 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기업간의 특허 협박, 특허 방어, 특허 라이센스 상호 계약이야말로 오늘날 기업화된 (특히 미국의) 특허제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니까.

어쨌든 거대기업이 이러한 FUD에 걸려드는 일은 그 FUD를 크게 강화시키는 것이다. 아마도 또 다른 기업을 상대할 때 레퍼런스가 될 것이다. "LG전자도 우리 특허를 인정했다"라고 또 다른 기업을 협박할 것이다. 과연 지금의 FUD가 얼마나 성공할 지, 250여개라는 특허가 정말 뭔지 밝혀질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LG전자는 MS의 작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Novell은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고, Xandros는 크로스라이센싱을 했지만 리눅스는 특허 침해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삼성전자도 이미 걸려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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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DEM의 자바 프리젠테이션 중 몇 마디

생각 2007/03/03 23:02
FOSDEM 비디오 중에서 썬의 "Liberating Java" 프리젠테이션을 보다가 맨 앞에 소프트웨어 특허에 관해서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
특허를 출원하는 이유는, 미국 사람들이 총을 구입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미국 사람들이 총을 구입하는 이유는, 미국 사람들이 총을 구입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특허를 출원하는 이유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특허를 출원하기 때문입니다.
공감 100%.  지금까지 경험한 회사가 비교적 작은 회사였기 때문이었을까?  지금까지 회사에서 특허에 관한 교육이나 특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처음에 소개하면서 듣는 이야기는, "특허가 없으면 특허 분쟁이 발생했을 때 X된다"였다.

(이 비디오에는 그 외에도 자바 이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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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 공통

생각 2007/02/25 11:00
직접 들은 말들 모음:

이탈리아인: 역시 여기에서도 제한속도 60이면 70으로 달리는 군.  나도 이탈리아에서 그정도로 달려.
아르헨티아인: 역시 다 제한속도보다 빨리 달리는 구나.
미국인: 제한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면 벌금 매기지 않아?

독일인: 아 여자친구랑 쇼핑 같이 하면 짜증나.  사지도 않을 거면서 여기저기 구경만 하고.
미국인: 그건 나도 그래.  어쩔 수 없어.  싫어도 같이 해 줘야 돼.

일본인: 근데 이거 정부기관이 처리하는 거라서 좀 느릴거야.  정부라는 건 느려터졌거든.
대만인: 우리 정부도 느려.
한국인: 당연히 한국 정부도.
일본인: 정부는 세계 어디에서나 다 느려.

혹시 "한국 차들은 속도 안지켜", "한국 여자들은 왜 그래", "한국 공무원들은 하여간 느려터졌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는지?  혹시 이렇게 "한국 xxx은..."이라는 말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길에 돈이 떨어져 있어도 안 줍고, 객관식 문제 답을 모르면 비워둔다고?  어떤 문제이든 "문화적 차이"를 그 원인으로 돌리면 그 문제는 아주 간단해 진다.  문화는 그냥 현실이니까, 그리고 우리나라가 오래동안 그렇게 해 온 현실이니까, 더이상 원인을 탐구할 필요도 없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마땅치 않다.  이렇게 문제의 원인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흔히 "한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서는" 이라는 말을 외국의 현실과 제대로 비교해 본 것도 아니면서 너무도 손쉽게 사용한다.  (그게 근거없는 한국 비하이든, 근거없는 외국 비하이든 간에...)

천만의 말씀이다.  돈도 주워가고, 객관식 문제는 당연히 찍는다.  과연 "선진국에선"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안 누를까?  인간은 어디에 살든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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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컨트롤과 보안

생각 2007/02/15 17:26
액티브엑스 보안에 관한 행정 자치부의 답변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

○ 완전한 안전성,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원인 PC에 대한 완벽한 제어, 위변조 방지 장치 등을 갖추어 놓아야 함
○ 외국에서는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으므로 민원인 PC에 대한 제어 등이 필요치 않으므로 유사사례가 있을 수 없음

외국에서 보안상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아서 PC에 대한 제어가 불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와 그들의 차이점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PC를 "완벽히" 제어할 방법이 없다는 걸 그 사람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우니 DMCA같은 법으로 제어하려고 하긴 하지만..)

보안 업체들은 분명히 불가능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왜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현재와 같은 가짜 보안으로 눈가림을 한 것일까?  아니면 정부가 괜히 완벽하다고 오해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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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일반화

생각 2007/02/13 18:49
모교에서는 여름 방학 기간동안에 해외 교포 고등학생들을 초청해서 여름동안 지내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들이 한국을 떠나면서 한국에 대한 결론은 하나같았다.  "한국에는 모기가 많다."  안 그래도 여름철인데, 개천 앞에 있는 논을 갈아엎어 만든 모기 많은 학교에서 두어달을 지냈으니 그런 결론을 내릴 만도 하다.

한국 컴퓨터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중독된 것은 맞지만, 이런 이유 때문은 아니다.  애플이 비교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이유도 가격때문만은 아니다.  자신의 어설픈 경험으로 모든 이슈의 원인을 그것으로 돌리는 말을 함부로 한다면 웃음거리가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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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재미

생각 2007/02/07 11:56
회사를 나오기 전에 누군가와의 잠깐의 대화:

CW: 재미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요.
A씨: 일을 재미로 해요?
CW: 네!

대학에서 학과 교재로 사용했던 책이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s였는데, 거기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잊어버린지 오래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문구가 있다.  이 책의 서문의 일부분이다.  (지금 찾아보니 서문도 아니고 그냥 앞에 나오는 말)

I think that it's extraordinarily important that we in computer science keep fun in computing. ...

적어도 그때부터 지금까지는 (많은 컴퓨터 매니아들과는 달리 난 그 시절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그 "재미"를 찾아나가고 그 재미를 계속 간직하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주 재미가 있었고, 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

하긴, 밥벌이에 재미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재미없는 밥벌이때문에 컴퓨팅의 재미를 잃어버리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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